하노이맛집 - 꽌안응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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꽌안응온 입구!

우리나라라면 이렇게 더운 한여름,

문열고 들어갔을 때 온 몸을 감싸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숨 돌리고 땀좀 식히면서 정신도 차리고 주문을 하게 되는 것이죠 ㅎㅎㅎ

오 근데 하노이 꽌안응온 앞에 와보니

문을 활~~짝 열어놓았군요!!!

음?

에어컨 틀고 문 열어놓을만큼의 그런 나라가 아닐텐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일단 들어옴

원래는

'와 드디어 하노이의 유명 맛집 꽌안응온에 들어왔습니다! 와아아아~~'

라는 멘트를 적어야되는데

'와나 ㅈㄴ ㄱ더움 ㅆ....ㅈㄹ더움 와 .....'

진짜 딱 이생각밖에 안듦 ㅋㅋㅋ

왜냐면!

에어컨이 없음요..................

선풍기만 엄청나게 돌고있는데 역부족임

아니 식당안이 밖보다 더 더운거같음 ㅋ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았는데 체력이 더욱 더 소진됨 ......

베트남 여행 둘째날에 이르러서야 깨달은 사실

이 덥고 더운 동남아의 한 국가인 베트남은

에어컨이 있는 식당이나 까페가 정말 정말 저엉엉말 드물다는 사실.....!!!!!!

베트남에서는 시원한 에어컨바람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걍 더운 바람에 더위를 식히는 것을 배워야하는 그런 나라인 것이죠.

선풍기도 돌고 무슨 물뿌리는 것도 있는데

오히려 습도만 높이는 듯............

와 진짜 베트남 여행은 진짜 쉬운게 없네요...........ㅠ

그래도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메뉴판을 봅니다

아...종류도 으엄청 많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간신히 검색신공을 펼친 후,

반쎄오, 분짜, 짜조, 망고주스를 주문합니다

사실 반쎄오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걍 주문함 ㅋㅋ..

겨우겨우 더위를 식히고 앉아있으니 때마침 날아온 음식들!!

그리고 같이 나온 짜조!

이건 튀긴 스프링롤이니 당연히 맛있겠지?

한입 먹어보니 육즙은 아니고 기름이 좔좔

채소를 많이 먹는 베트남요리에서 이정도 기름은 좀 먹어줘야합니다 ㅎㅎ

옆에 상추는 싸먹어라고 주는건가? 한국에서는 한번도 못본 비쥬얼!

암튼 베트남 음식점에서 요런 쌈류채소와 풀종류들은 기본으로 많이 주네요 신기신기

요건 핫하디 핫한 분짜

분짜도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꽌안응온에서는 고기를 꼬치에 끼워서 줍니다.

아...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움

그리고 대망의 그것. 반쎄오 등장!

아...비쥬얼은 일단 합격!

마치 크레페같이 생겨가지고 가운데는 숙주랑 새우랑 뭐 여러가지 소도 들어가있네요! ㅎㅎ

반쎄오는 태어나서 처음 마주하는 음식이라

어떤 맛일지를 먼저 예상해봅시다.

일단은 노란색 비쥬얼이니

핫케이크같은 맛이 날까

아니면 계란과자 구운 맛이 날까

아닌가, 음 전처럼 부친 것이니 호박전 맛이 날까

아니면 그냥 빈대떡같은 맛이 나려나?

일단 맛을 보긴 봐야 하는데...

한 조각이 상당히 커서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잘먹었단 소문이 날까를 고민해봅니다.

이걸 젓가락으로 뜯어 먹어야하나

아니면 손으로 들고 먹어야하나...

반쎄오 속이 골고루 퍼져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가운데에만 몰빵되어있군요

먹는 방법을 몰라 이리저리 감상만 하고 있으니

어리둥절 빙글빙글 혼란에 빠진 한국인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종업원께서 친히 오시는군요 ㅎㅎ

분짜는 쿨하게

꼬치에서 고기를 쑥 빼주시네요 ㅎㅎ 감사!

분짜는 ..아 역시 맛있습니다

숯불의 달콤한 맛은 우리네 숯불갈비와 아주 비슷하네요!

요걸 느억맘 소스에 퐁당 찍어 쌀국수 몇가닥이랑 입에 호로로록!

아....이것이 베트남 요리구나!!

이 조합은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그리고 대망의 반쎄오 먹는 법!

함께 나온 라이스 페이퍼에다가

반쎄오를 적당히 조각내서 올린 후

같이 나온 야채도 겸사겸사 올려가지고는

요렇게 돌돌돌돌 앙칼지게 말아줍니다

이것이 바로 반쎄오를 먹는 올바른 방법!!!

이제 남은 것은?

새콤달콤 느억맘 소스에다가 퐁당 찍어서

입에 넣고 저작운동을 시작하면 !!!

입안에서 맛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아....이게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ㅠㅠㅠ넘 맛있음

베트남에서 반쎄오 꼭 먹어봐야합니다

정말 안먹으면 후회 3대까지 후회할듯

사실은 뭐 그렇게 엄청 9성급 호텔 만찬같은 그런 특별한 맛은 아니고

고소한 튀김 + 새우 + 짭잘한 만두소 의 조합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너무 맛있음

가격도 매우매우 착합니다. 이렇게 먹어도 만원 언저리 정도 나온듯

물론 이정도 가격이 나온 것은 꽌안응온이 하노이에서 꽤 고급식당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ㅎㅎ

아, 참고로 반쎄오가 노란색인 이유는

쌀가루 반죽에 노란색 강황가루를 섞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9도의 하노이의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없어서 식당도 매우매우매우 더워서 좀 힘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더위를 잊게 해줄만큼 맛있는 음식에

베트남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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