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좋은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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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없는 명함



한때 잘 나가던 어느 기업의 
중견간부가 있었다.

잘 나가다 보니 거래처를 뚫으려고 하는 영업 관계자들로부터 면담 요청과 
접대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명함을 받곤 하지만 
별 볼 일 없다고 생각되는 
명함은 가차 없이 버렸다.

보관하기 번거롭고 귀찮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이 간부는 회사로부터 명예퇴직을 강요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들 때문에 일을 더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의 경력을 턱없이 낮추어 일자리를 찾아도
그 나이에 다른 곳에 취직을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퇴직금의 일부를 투자해 예전의 경험을 살려 
조그맣게 자신이 하던 일과 관계되는 사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업에 도움을 줄만한 사람들을 찾다 보니 예전에 
자신이 하찮게 여기던 바로 
그 영업사원들이었다.

그 영업사원들이 내밀었던 명함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었다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연락처였다.

이처럼 자신이 하찮게 여겨 무심히 대하거나 소홀히 하던 것들이 언젠가 크게 소용이 
될 때가 있다.

물론 안될 때도 있다. 

그러나 되고 안되고를 미리 가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하찮고, 지금은 당장 소용이 없다고 하여도 정중하게 대해주고 좋은 인상을 남겨주면 훗날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지금 잘 나가고 있다고 해도 끝은 반드시 있는 법이다. 

그러니 내가 잘 나간다고 
상대가 별 볼 일 없다고 
거들먹거리며 문전박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필요하지 않지만 
언젠가 필요할 때 꼭 연락할 사람이 당신이 문전박대하고 
버린 명함의 주인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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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모델명 : E-3
  • 촬영일시 : 2014:04:13 16:39:35
  • 셔터속도 : 1/640
  • 조리개 : f/8.0
  • Error
  • 초점거리 : 25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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