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베트남 다낭 탄하 도자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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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호이안 투본강 인근에 자리한 도자기 마을
관광도시로 발전한 곳에서 진정한 휴식 취하기 '제격'




베트남 다낭 호이안 투본강 인근엔 옛 풍습이 고스란히 간직된 '탄하 도자기 마을'이 있다. 호이안 시내에서 서쪽으로 3km가량 떨어진 투본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마을은 베트남 다낭이 관광도시로 발전하면서 빼곡한 건물과 네온사인에 지친 눈과 귀를 치료해주는 마음의 안식처로 불린다.

이 마을은 응우옌 왕조의 장식용 도자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탄하 지역의 특색과 어우러진 웅장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마을 주민의 삶을 직접 옆에서 볼 수 있으니 진짜 베트남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입장권을 내고 마을에 들어서면 옛 방식 그대로 도자기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자기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앉아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 주민들의 정겨운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호이안에서 관광상품으로 판매되는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 주민들의 생계수단이다.

시골의 향기와 도자기를 빚을 때 느껴지는 장인정신은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해준다.

2인 1조로 한 명은 발로 도자기 물레를 돌리고 나머지 한 명은 모양을 잡아간다. 오로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다가서면 앉으라고 손짓한다. 잠시 손을 맞대고 있으면 영화 사랑의 영혼에 나왔던 장면이 펼쳐지기도 한다. 실수해도 괜찮다. 일평생 물레를 돌린 베테랑이 옆에 있으니 금세 모양이 만들어진다.

주민들의 오랜 노하우로 만들어진 도자기는 마을 한편 바닥에서 건조한 뒤 굽는 작업을 거쳐 판매용으로 탄생한다. 작게는 꼬마 인형부터 돼지, 닭, 용, 사람, 그릇 등 가지각색의 형태가 완성된다. 탄하 마을 사람들은 호이안과 그 인근 건물의 벽돌과 타일 등도 함께 만든다. 건물 벽돌은 한국과는 다르게 벽돌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다.

한국에선 여름에 에어컨이 필수지만, 이곳은 선풍기조차 돌리기 어려운 형편이다. 때문에 더운 날씨에 바람을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이한 벽돌을 마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민의 삶과 풍경, 숨소리를 가까이서 보고 느꼈다면 기념품 가게로 발길을 돌린다. 손에 쥐었던 입장권을 상인에게 보여주면 붉은 황토로 만들어진 도자기 피리를 선물로 준다.

손바닥보다 작은 모양으로 동물을 만든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입에 가져다 대고 바람을 불면 피리로 변신하는 마법도 펼쳐진다. 십이지간지에 따라 열두 가지 동물 중 자기 띠에 맞는 동물을 고르면 된다.

도자기에 일평생을 바친 이들의 숨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싶다면 베트남 다낭에 들러 '탄하 도자기 마을'을 누벼보는 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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